원칙 - 레이달리오

조직 내에서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한다면, 그 누군가는 '능력 있는 직장인'의 꼬리표를 달 가능성이 많습니다. 언급한 두 가지 조건은 직장생활을 할 때 꼭 필요한 두 가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소개해드릴 레이달리오의 '원칙'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원칙

최근 몇 년 동안 지구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들어온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로, 헤지펀드의 대부라 불리며 세계 0.001% 안에 드는 부의 거인 레이 달리오가 지켜온 원칙을 모두 공개하는 『원칙』. 최근까지 저자는 자신의 기업 시스템을 대부분 비밀로 유지하고자 했지만,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독특한 경영 방식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 원칙을 고수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저자는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자신의 인생철학과 투자 개념 등 212개의 자신만의 독특한 원칙을 《원칙Principles》라는 제목의 111페이지짜리 문서로 정리했고, 이 문서는 모든 직원들의 필독 자료이자 브리지워터의 기업 문화를 상징하는 문서가 되었으며 전 세계 투자자들 및 기업가들에게도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두 3부로 나누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1부에서는 저자가 살아오면서 의사결정의 지침이 되는 원칙들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준 몇 가지 경험들을 공유하고, 제2부에서는 원칙들을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자연의 세계, 개인적인 생활과 관계, 기업과 정책결정 그리고 브리지워터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제3부에서는 브리지워터가 어떻게 일의 원칙들을 통합해 진실과 투명성을 통해 의미 있는 일과 관계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지, 어떻게 아이디어 성과주의를 추구했는지 설명한다.

저자

레이 달리오

출판

한빛비즈

출판일

2018.06.18

 
보통 '업무처리'는 업무매뉴얼을 기준으로 봤을 때, 명시된 내용과 명시되지 않은 내용으로 나누어집니다. 매뉴얼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은 수동적인 업무처리라 비교적 수월합니다. 하지만 매뉴얼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은 능동적인 업무처리를 해야 하는데, 저는 이런 상황을 겪을 때마다 '의사결정'의 부담을 느낀적이 많았습니다. 저자 레이달리오는 직접 헤지펀드를 운영하며 경험했던 통찰을 기반으로, 저와 같은 심리적 부담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갖추어야 할 4가지 자세에 대해 안내해줍니다.

첫째,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사항에 대하여 주장을 할 때에는 증거를 기반으로 논리적이어야 합니다. 또한 타인의 주장에 대한 논리적 타당성 역시 열린 마음으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논의들은 개방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둘째,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모르고 낯선 사항에 대해서는 나의 무지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와 늘 소통하고 배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직장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을 정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도움을 받을 사람을 정할 때에는, 어떤 일을 적어도 3번 이상 성공하였다면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준 있고 전문적인 대화를 통하여 조직 내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셋째, 감정적이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어떤 사항에 대하여 사실관계 외에 감정이 지나치게 섞이면 논점을 흐려서 다음단계로의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어느 단계에 머물러서 감정의 소비만 하고 있다면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무엇이 진실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넷째, 논리적 결정을 위한 사려 깊은 반대의견 수용해야 합니다.

직면한 문제에 대하여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견 충돌이 있을 경우 '갈등'으로 잘못 해석하지 않아야 합니다. 논리적 증명이 없다면 그 의사결정은 재검토되어야 하고, 성숙한 의견을 가진 타인과 소통하고 사려 깊은 반대 기술을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위의 4가지를 기준으로 내려진 의사결정들은 꼭 기록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 직무에서 일어날 법한 일은 몇 개 요소로 카테고리화할 수 있습니다. 이슈로그를 만들어 어떻게 해결을 했는지, 그로부터 배울 점을 무엇이었는지 교훈을 얻음으로써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특이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기록하여 미래를 과학적으로 대응하고, 불안감을 다스리도록 실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회사에 입사할 당시에 알았더라면 '나만의 빅데이터 만들기', '나만의 재판장에 나 자신을 세우기' 등을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일했을 것 같습니다.

직업상담을 해보면 '취업만 돼도 좋을 것 같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지만, 막상 '취업'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으면, 조직 내  '업무처리'와 '인간관계'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하여 나만의 원칙을 차근히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직장생활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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